6·1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윤석열정부와의 소통’,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참신한 새 인물’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15분도시 사업을 완성해 부산 경제를 다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변 후보는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메가시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사진) 부산시장 후보는 “가덕신공항으로 부산 경제가 다시 뛰고 2030부산월드엑스포로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메가시티 중심도시’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변 후보는 16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2030부산월드엑스포 성공적 개최,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와 성공 개최로 부산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가덕신공항에서 부전역까지 19분, 해운대 29분, 울산·경남 60분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 등 신공항 접근 교통망과 광역교통망 구축해 가덕신공항-부산신항-철도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를 차질 없이 진행해 1000만 경제·생활·문화 공동체 실현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을 통해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유치해 부산에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을 문화·관광·체육 도시로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해양문화축제, 청년문화축제 등 부산 3대 축제를 열고, 국립해양박물관에 더해 국립현대역사박물관, 국립영화박물관도 설치·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직야구장을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하겠다고 했다.
변 후보는 “경부선 지하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LCC 통합본사 유치, 가덕신공항공항공사 설립, 55보급창·8부두 군사시설 이전, 전통적 제조업의 디지털·그린 대전환, 지·산·학 협력을 통한 전략산업 특화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부산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했다. 그는 “부산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오랜 행정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