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아동·청소년이 춤을 통해 창의적이고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의 무용단’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꿈의 무용단’은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사업을 한국적으로 정착시킨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무용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2010년 8개 기관에서 시작한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 52개 거점 교육기관에서 아동·청소년 1만9000여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꿈의 무용단에는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전통무용 단체 ‘리을무용단’, 실용무용가 제이블랙과 마리 등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직접 교육을 진행하며 아동·청소년기 무용 교육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지역 운영기관도 선정했다. 지난 3~4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 지역 16곳에서 ‘꿈의 무용단’을 운영한다. 각 지역 운영기관은 다음 달부터 8~19세 참여자를 모집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