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외버스 250대에 ‘실내 공기정화장치’ 보급

입력 2022-05-12 04:06
경기도가 올해 시외버스 250대에 실내 공기정화장치를 보급하는 등 도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대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022년 경기도 대기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생활, 정책·협력, 수송, 사업장 관리 및 배출원 농도 저감 등 4대 전략 39개 세부 사업에 걸쳐 총 57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다양한 신규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실증사업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시외버스 실내 공기정화장치 보급사업을 본격 진행해 시외버스 250대에 버스형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을 통해 수원시 등 10개 시·군 상업지역, 산업단지 부근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지역 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도 지원한다. 미세먼지 쉼터, 간이 측정기, 미세먼지 흡입매트, 스마트 에어샤워,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고농도 시 신속한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수송 분야에서는 무공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노후경유차 운행 저감을 위해 전기이륜차 및 전기굴착기 보급,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을 벌인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