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량이 우수한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하는 대표 행사인 ‘경기도 한우·젖소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한우·젖소 경진대회는 도내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하며 가축 개량성과를 확인하고 축산농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자 1966년 경기도 가축품평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해온 행사다.
올해 경진대회는 행사장에 모여 가축을 비교 평가하는 대회장 집합심사가 아니라 전문 심사위원이 농장을 직접 방문해 가축의 체측·외모 등을 심사하는 현장심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축의 월령에 따라 한우 5개, 젖소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부문별 최고의 가축을 선발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수여한다.
도는 20일까지 도내 시·군 축산부서 또는 지역축협을 통해 대회 출품축 신청을 받고 있다. 출품축 접수 완료 후 6월 초부터 농장별로 본격적인 심사를 할 예정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지난해 비대면으로 대회를 진행한 결과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시간과 장소는 물론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에도 구애받지 않는 신개념 대회로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라며 “올해도 도내 축산인과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