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에 ‘양궁스타 포토존’ 개장… 올 양궁월드컵 계기 스포츠 관광 박차

입력 2022-05-12 04:09

광주시가 스포츠관광 자원화를 시작한다. 체육스타 포토존 조성과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등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세계적 양궁선수를 잇달아 배출한 광주여대에 ‘양궁스타 포토존’을 개장(사진)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여대는 2020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2012런던올림픽 기보배, 201리우올림픽 최미선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모교다.

시가 양궁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관광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한 양궁스타 포토존에는 국내외 스포츠 동호인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이 들어섰다. 시는 포토존 조성과 함께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스포츠 대회로 처음 개최하는 2022 양궁월드컵을 계기로 스포츠관광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관광 촉진에 도움을 주는 스포츠관광 수요를 감안한 도시발전 전략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2022 양궁월드컵 대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광주 국제양궁장 등에서 열린다.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전초전 성격이다. 세계 38개국에서 38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달빛동맹을 맺은 대구시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나선 광주시는 향후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종목별 국내 선수권 대회·동호인 교류전, 종목별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관광협회·체육회 등과의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스포츠 관광자원 확장,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체육 분야의 매력적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