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있는 풍경] 들녘 마다 결실을 꿈꾸는 싱그런 생명 합창

입력 2022-05-10 18:05 수정 2022-05-10 18:12

거친 황토바람이 몰아치던 들판에 녹색잔치가 한창입니다. 저마다의 생명들이 대지를 수놓으며 작열하는 태양 아래 온갖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시끌벅적 전원교향악 속에는 미래를 약속하는 열매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글어갑니다. 이들을 어루만지는 사람의 손길도 덩달아 분주해집니다. 위대한 하루하루가 보시기에 좋은 5월의 들판을 가로질러 달려갑니다. 독자 정순화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