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사진)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정례 이사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 한은은 10일 “이번 선출은 한은이 BIS 총재 회의와 주요 현안 논의 등에 꾸준히 기여해 온 점과 이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쌓은 경험, 네트워크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 간 협력기구인 BIS는 세계 63개국 중앙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BIS 이사회는 BIS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당연직 이사 6명(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영국의 중앙은행 총재)과 지명직 이사 1명, 선출직 이사 11명 등 18명이 참여한다. BIS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이주열 전 총재는 한은 총재 중 처음으로 2018년 BIS 이사에 선임됐고, 지난해 재선임됐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