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앙阿공화국 발전에 힘 보탠다

입력 2022-05-10 04:07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일 도청에서 투아데라 포스텡 아샹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지역 개발과 경제발전에 힘을 보탠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8일 오후 도청 접견실에서 투아데라 포스텡 아샹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방한했다. 이 지사는 투아데라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경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투아데라 대통령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지역 개발과 경제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개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면담에는 지난해 5월 투아데라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은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서 대표는 기아와 내전으로 절박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현실을 알고 지난 5년 간 홍수 피해 복구비와 차량 등 약 8억원 상당을 조건 없이 지원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경북은 한국 속의 한국이라 불릴 정도로 전통과 문화를 온전히 보존한 지역이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있는 산업화의 중심”이라며 “양국의 발전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