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년예술인 어려움 던다… 월 120만∼140만원 지원

입력 2022-05-10 04:04

경남도가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 활동과 신진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예술인 복지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2022년도 청년예술인 파견 및 발굴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은 조직문화 개선, 직원 예술동호회 교육, 기업의 홍보마케팅 등 문화예술 활동이 필요한 기관에 청년예술인을 파견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관은 예술적 가치를 가진 결과물을 얻고, 청년예술인은 다양한 활동을 통한 새로운 예술직무 영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파견 예술인에게는 월 120만~140만원의 활동비를 6개월간 지원한다.

올해는 창원 성호생활문화센터와 밀양문화도시센터가 참여기관에 선정됐다. 창원 성호생활문화센터는 주민 주도로 준비 중인 마을 축제에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 밀양 문화도시센터는 밀양 청년거리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청년예술인들이 청년창업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시킬 계획으로 청년들의 협업 결과가 기대된다.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사업은 예술활동 증명이 없는 청년예술인에게 역량교육, 우수사례 견학, 개별실습비 등을 지원해 문화예술계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경험과 기반 부족으로 예술활동 증명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신진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는 심사를 통해 24명의 청년예술인을 선정, 1인당 최대 250만원의 창작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예술 활동 증명이 없는 만 19~34세 이하의 문화예술 분야 전공자다.

박성재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청년예술인 파견 지원사업과 발굴 지원사업은 지역 청년예술인들만을 위한 사업으로 청년예술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예술인 활동 지원에 경남도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