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다회용 도돌이 컵 프로젝트’ 펼쳐

입력 2022-05-06 04:07

SK케미칼은 울산방송(UBC)과 손을 잡고 ‘다회용 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에코젠 소재의 ‘도돌이 컵’ 5000개를 제작했다. 에코젠은 식물 유래 성분을 사용해 내열도, 커피 원액, 오렌지, 레몬 등에 대한 내오염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하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하는 비스페놀A(BPA)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같은 성분의 검출 우려가 없다.

울산방송, SK케미칼, 지역 카페들은 일회용컵 없는 매장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지난달 23일부터 울산 시내 총 33개 매장에서 도돌이 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3000원을 내고, 도돌이 컵에 음료를 받아 테이크 아웃으로 이용한 뒤, 프로젝트 참여 카페에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