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북부지방산림청, 사단법인 평화의숲과 함께 ‘멸종위기종 생태복원숲’ 조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생태복원숲은 향후 5년간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강원도 연천 국유림에 들어선다. 올해 착수되는 생물다양성 조사를 바탕으로 수종을 선정하고 나무심기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인 꿀벌, 조류, 곤충류 등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헛개나무, 쉬나무 등을 주요 수종으로 고려 중이다.
생태복원숲 예정지는 북한지역과 기후·식생대가 비슷한 만큼, 향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연구에도 중요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생태복원숲 조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