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목회교육협회(KCPE)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2일 경기도 고양 명지병원에서 열릴 행사엔 국내외 임상목회교육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임상목회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은 병원, 학교, 교회, 군대, 교도소 및 특수 시설 등 임상 현장을 중심으로 목회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운영 및 지도 감독하는 교육기관이다.
KCPE는 3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전 현직 회장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제학술대회 개최 소식을 전했다. 행사 주제는 ‘거대한 변화, CPE(임상목회교육)를 통한 희망으로의 초대’로, 행사에는 트레이스 헤이손 미국임상목회교육협회(ACPE) 회장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강태석 KCPE 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KCPE와 ACPE가 활발히 교류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며 “한국교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CPE는 2001년 3월 만들어진 한국 최초 임상목회교육 전문기관이다. 이 기관은 지난해 국제학술대회를 계획했으나 코로나로 행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KCPE는 국제학술대회를 앞두고 최근 KCPE 초대 협회장인 이기춘 전 감리교신학대 교수,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감독,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공동대회장에 추대하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한국임상목회교육협회, 내달 2일 창립 20주년 국제학술대회
입력 2022-05-05 03:04 수정 2022-05-05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