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 맡는다

입력 2022-05-05 04:05

최태원(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민관합동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차원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를 신설하고 최 회장을 위원장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위 2030 부산엑스포 유치TF 팀장을 맡고 있는 이헌승 의원은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산을 방문해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10대 그룹 대표와 만나 경제계의 적극적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10대 그룹을 포함한 기업들도 곧 출범할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최 회장은 “박람회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우리경제가 또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경험했듯,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었다. 또한 인수위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콘트롤타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민간 유치위와 정부 지원위원회를 통합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부 직속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정부 유치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