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그룹 창립 1주년… 자산·흑자 늘고 신성장 동력 확보 박차

입력 2022-05-04 04:07

LG그룹에서 독립한 LX그룹이 3일로 창립 1주년을 맞았다.

3일 재계에 따르면 LX그룹은 지난해 5월 3일 지주회사 LX홀딩스 창립과 함께 공식 출범했다. 구본준(사진) LX 회장은 2018년 형인 구본무 LG 회장이 별세하고 조카인 구광모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르자,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독립했다. 현재 LX그룹엔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LX판토스 등 5개 회사가 있다.

LX그룹은 지난해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LX그룹의 자산 규모는 2020년 말 8조93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말 10조374억원으로, 약 24% 늘었다. 자산 총액 기준 국내 재계 순위 40위권으로 추정된다.

LX그룹은 최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국내 유리 시장 점유율 2위인 제조 기업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했고, 지난달에는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포승그린파워 지분 66.3%를 매입했다. LX세미콘은 최근 중견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