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광주 도심 곳곳에서 어린이 세상, 동심의 천국이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재단은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하우펀) 8’을 5~8일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30여 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ACC 재단과 지역 내 청춘 발산마을 협동조합은 ACC 문화정보원 컬쳐숍에서 ‘이번 정류장은 플라스틱 정류장입니다’를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를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한다.
ACC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는 ACC 빅도어시네마가 가족들을 영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5일 신나는 박물관 여행 행사를 준비했다. 특정 유물 사진찍기 체험, 박물관 캐릭터(광박이) 풍선 나눔, 도자기를 꾸며요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마법의 정원’이 5일 오전 10시, 오후 4시 총 2회 공연된다.
국립나주박물관은 5~8일 초등학생 이하 관람객 400명에게 박물관 캐릭터 티셔츠를 선착순 증정한다. 어린이들은 ‘발굴 체험놀이 고고학자가 되어 유물을 찾아요’ 코너에서 훗날 고고학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도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극단 동그라미그리기의 가족 뮤지컬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5일 진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 4일 어린이 전용 과학관을 정식 개관하는 광주과학관은 다채로운 전시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스페이스 오딧세이 봄축제’ 프로그램도 어린이들을 맞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