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주택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

입력 2022-05-03 04:05
연합뉴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부터 민간 주택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과 친환경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태양광(3㎾ 이하), 태양열(6㎡ 이하), 지열(17.5㎾ 이하) 및 연료전지(1㎾ 이하)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85곳에 주택용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에너지원별·용량별로 각각 태양광(3㎾기준) 100만원, 태양열(6㎡기준) 80만원, 지열(17.5㎾기준) 236만원, 연료전지(1㎾기준) 336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해야 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73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 총 보급 실적은 태양광 465곳 1555㎾, 태양열 2곳 12㎡, 지열 4곳 70㎾, 연료전지 2곳 2㎾ 등이다.

태양광 3㎾ 기준으로 보급이 완료될 경우 연간 337㎿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설치한 주택은 매월 약 8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온실가스 154t을 저감하고 30년생 소나무 2만3000그루의 식재 효과를 낼 수 있는 규모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