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복지사각지대 제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상시적으로 작동하는 촘촘한 발굴 체계 구축, 마음안심 서비스 앱 운영, 우리동네 지키미 사업단 운영, 카카오톡 희망톡 개설,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 운영,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상시적으로 작동하는 촘촘한 발굴 체계 구축은 지금까지 산재돼 있는 사각지대 발굴 민간 신고조직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일원화하고 공공조직과 민간기관의 협업으로 365일 작동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마음 안심 서비스앱을 23개 전 시·군에 즉시 보급해 가족 관계가 단절되거나 보호자가 없이 혼자 사는 위기대응 취약가구 대해 실시간 안전 확인과 위기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토록 할 방침이다.
우리동네 지키미 사업단은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참여자로 이뤄진 공익형 자활사업단을 만들어 현장 방문으로 위기상황 조기 발견과 신속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사업단 규모는 개소 당 5명 내외로 구성하고 7월부터 5곳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은 개소 당 5000만원으로 2억5000만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 발견 때 신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 희망톡도 시·군 별로 개설한다. 원룸 밀집지역, 역과 터미널 주변, 공원 등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복지서비스 상담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등의 활동을 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전 시·군에서 일제히 운영된다.
이렇게 해서 발굴된 사각지대 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급여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공적 급여를 하고 제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기관의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 충격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집중되고 매우 치명적”이라며 “사각지대 전면 해소로 일상 회복을 넘어선 도민 중심의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