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소재 핵심원료 증설 559억 추가 투자

입력 2022-04-29 04:09
SK케미칼 사옥 전경.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의 핵심 원료물질인 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CHDM)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559억원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코폴리에스터는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만드는 친환경 소재다. 유리처럼 높은 투명성과 우수한 광택을 가지면서도 가볍고 강도가 높다. 이런 이유로 화장품 용기뿐 아니라 생활용품부터 산업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CHDM은 플라스틱의 유연성, 내후성, 투명성 등의 물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SK케미칼의 이번 투자는 신규설비 가동을 시작한 지 불과 10개월 만이다. SK케미칼은 CHDM 생산능력을 25% 확대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코폴리에스터 판매 확대에 따른 사용량 증가가 이번 추가 투자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