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5일부터 인천의료원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의 역할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의료원은 2019년 8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인천의료원은 장애인들이 건강검진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인용 승강기와 화장실, 안내표지, 주차장 개선, 경보·피난설비 등을 구축하는 시설공사를 실시했다. 또 기준인력 확보를 위해 수어통역사 1명도 채용하고, 지난 25일부터 국가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의료원은 건강검진을 보조하는 동행서비스 제공,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모니터 등 시각정보 시스템 설치 운영, 중증장애인을 위한 접수대 설치 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인천시에 등록된 장애인이면 누구나 사전예약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시에는 장애인 복지카드를 지참하면 된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