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문경찻사발축제 내일 개막

입력 2022-04-29 04:08
문경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경시 제공

‘2022 문경찻사발축제’가 30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개막한다.

문경시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이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야외공연장에 차려지는 기획전시관과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경도예명장들의 찻사발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도자기들을 만날 수 있다.

제19회 전국찻사발 공모대전의 수상작 10점, 역대 수상작 18점을 비롯해 총 102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에서는 문경에서 만들어지는 생활자기들을 한 상에 차려 전시한다. ‘문경도자기 소원희망전’은 소원찻사발, 소원달항아리 등 400여 작품이 준비된다.

특별전시관은 지난해 10월 작고한 고 도천 천한봉 선생 추모전과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으로 구성된다.

문경찻사발축제의 백미인 ‘문경찻사발 명장명품경매’는 행사 기간 중 총 5회(4월 30일, 5월 1일, 5일, 7일, 8일) 35개요장 70여 작품을 대상으로 야외공연장 메인무대에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문경새재에서 전통도자기의 정취에 한껏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