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신학이 직면한 가장 엄중한 상황이 신자유주의라고 말하는 책이다. 1%도 안 되는 극소수 계층을 위해 효율성의 가면을 쓰고 등장한 신자유주의는 성장 신화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을 비판 없이 따르게 만드는 괴물이 됐다고 본다. 신학이 이런 상황에 맞서 책임 있는 응답을 회피할 땐 생존 의미를 상실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협성대 웨슬리창의융합대학 교수다. 신학자, 대학 행정가로서 신자유주의의 정체를 밝히고 대안으로 기본소득과 이타주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