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입력 2022-04-29 03:06


카멜레온과 크리스천. 둘 사이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카멜레온은 혈액의 흐름을 조절해 몸 빛깔을 주변 환경에 맞게 위장하며 포식자들로부터 안전을 지킨다. 저자는 “이 시대 크리스천이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삶에서 물러나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위장한 채 살고 있다”고 역설한다. 기독교의 도덕성이 더 이상 우리 사회의 주요 윤리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틈에서 크리스천은 어떻게 신앙을 지켜가야 할까. 저자는 크리스천에게 적대적으로 변하는 문화 속에서 크리스천들이 영적 회복력을 기를 수 있도록 히브리서 11장을 드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확신 인정 순종 온전함 등을 키워드로 채운 11장의 스토리가 팬데믹으로 지친 크리스천들에게 믿음의 해독제가 돼준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