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발견해야 하는 교훈은 “왜 그렇게 사느냐?”라고 탄식하시는 예수님의 아픔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에 찔림과 울림이 되고 아픔과 감사와 은혜가 돼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의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있어야 합니다. 매 순간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으로 만나지 말고 마음을 열고 만나야 합니다. 가림막이 없이 만나서 우리의 마음에 있는 아픔과 어려움, 눈물과 고통, 그리고 우리의 영적 상태가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타납니다. 그 결과, 하나님 앞에서 ‘눈물의 향연’을 통한 잘못을 뉘우치게 됩니다. 이러한 하나님과 만남은 물고기에서 나온 요나처럼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아 헌신하는 삶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인생의 답답함과 풀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지 않나요. 하나님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이독경’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슴으로 들어야 합니다. 승리한 믿음의 선배들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할 때 들립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셔도 듣지 못하기 때문에 성경을 사랑하고 항상 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 삶의 하나뿐인 책이자 설명서입니다. 위대한 요리사(요리장)가 가지고 있는 ‘요리법’이며 ‘비법’입니다. ‘교본, 설명서, 요리법, 비법’을 따르면 행복하고 아름다울 정도로 놀라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본문은 “왜 듣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느냐?”라는 예수님의 탄식이며 책망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불순종에서 출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는 것으로 버림받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알면서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순종하기에 세상이 너무 좋고, 말씀을 실천하면 내가 손해를 보고 바보가 된다”라는 핑계를 댑니다. 그래서 더 나아가 하나님을 적당히 따르는 것을 통한 ‘실천의 속임수’ 또는 ‘짜고 치는 악행’도 당당히 행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은 최후를 예약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 역동적이고 창조적이며 즐거움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실천을 거부하는 자는 구원의 보장이 없는 신념의 삶을 사는 자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것도 마음으로만 하지 말고 신앙으로 해야 합니다. ‘신념은 하고자 하는 의지의 노력’이지만 ‘신앙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들을 주신 감동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용기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불의에 익숙한 삶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위선과 가식의 탈을 벗고 민낯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회개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조금 손해가 있어도 참고, 너무 익숙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는다면 포기해야 합니다. 잘못된 습관을 버리고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와 준비하신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박기성 목사(서울 예드림교회)
◇예드림교회는 서울 광진구 구의강변로 현대아파트 6단지 상가동 지하에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작지만 강한 믿음과 말씀으로 무장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 속한 교회입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