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펀드 조성… 저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입력 2022-04-27 19:06
한화그룹 ESG위원회는 지난해 5월 ESG 세미나를 열었다. 한화그룹 15개 계열사 ESG 담당 임원과 팀장 등 60여명이 세미나에 참여했다. 한화그룹 제공

2022년 주요 경영 의제로 ESG를 내세운 한화그룹은 최근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공표했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 공정한 기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등의 금융계열사 뿐 아니라 모든 상장사가 헌장 제정에 동참했다.

한화그룹은 게열사별로 ESG위원회를 설치해 탄소 저감 등 친환경 정책, 성평등 보장 등의 근로환경 개선 정책, 공정경쟁·공정거래를 위한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위원회 위원의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ESG 세부활동과 관련된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완료했다. 환경안전경영, 사회공헌, 동반성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기업 가운데 최초로 K-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선언했다.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진정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또 한화그룹은 KDB산업은행과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연내 조성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그룹은 사회적 약자 배려, 미래 세대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나갈 방침이다. ‘함께, 멀리’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제작 및 무료 배포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부터 진행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공익적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