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기둥서 전기차 충전하세요”

입력 2022-04-27 04:09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단지 안에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공간과 별도로 주차장 기둥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EV 과금형 콘센트)는 입주민이 소유한 220V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때 바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충전 부스에서 차례를 기다리거나 충전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요금도 아파트 관리비와 통합 부과된다.

또 포스코건설은 전기차 충전 연동 플랫폼을 함께 개발했다. 단지 내 충전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충전 가능 위치 조회는 물론 급속충전 부스에 충전을 끝낸 차량이 일정 시간 이상 충전기를 점거하면 관리사무소에서 경고 문자를 자동으로 보내고 점거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충전 시간 예약시스템’도 추가 개발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 경부하 요금’으로 야간 자동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