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위해 협력사 ESG경영 지원

입력 2022-04-27 19:08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참여해 수소 모빌리티 전시장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ESG 경영을 돕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한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의 핵심 내용도 사업장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과 지역사회에 탄소중립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IT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한다. 공급망 단계에서부터 저탄소 원료 구매를 확대하고, 제품 생산시 친환경 공법과 소재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신규 협력사와 계약할 때 환경오염의 최소화, 유해물질 미사용, 환경법규 준수,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 등을 요청하고 제대로 준수되고 있는지 사후 검증해 왔다. 협력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영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부터 협력사에 자체 제작한 ‘지속가능성 리스크 자가진단시트’를 제공해 ESG 항목별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결과 고위험 협력사로 분류되면 현장 진단을 추가 실시한다. 이런 활동으로 협력사에서 ESG 행동강령 사내 전파 미흡, 기술자료 관리 기준 불명확, 정기 안전점검 개선조치 일부 누락 등을 발견했다. 진단 결과 도출된 취약점은 협력사별로 자체 시정 계획을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1회 협력사 대상 ESG 리스크 점검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관리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안전 보건 분야에서도 상생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협력사와 같이 안전 보건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장 별로 협력사와 월 단위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