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委 역할 강화… 169명에 LG의인상

입력 2022-04-27 19:07
지난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백낙삼씨. 백씨는 54년간 형편이 어려운 1만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 예식을 지원했다. LG그룹 제공

LG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SG 활동을 강화한다. 구광모 LG대표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강조한 ‘지속가능한 LG’로의 도약을 꿈꾼다. LG는 이미 지난해 주요 상장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을 위한 최고 심의기구다. 환경·안전·CSR·고객가치·주주가치·지배구조 등의 분야별로 전사 차원의 주요 정책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한다. ESG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기관, 연구원 등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구성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로 이뤄진 자문단도 갖췄다. 이와 함께 LG는 주요 상장사에 내부거래 투명성 및 적정성을 심의하는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했다.

또한 LG는 지난해 말에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물 이니셔티브 ‘WRC’에 가입했다. 현재 WRC는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5개 국가에서 11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도 다른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밖에 LG는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LG 의인상’이다. 2015년 9월 시작해 지금까지 총 169명의 의인이 상을 받았다.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돕는 ‘LG소셜캠퍼스’도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81개 사회적 기업들을 지원했다. LG는 이들 기업들에 LG 계열사들과의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