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시드볼트에 ‘스마트 레이더’기증

입력 2022-04-27 17:38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경남 양산시 양서류 서식지에서 개구리 사다리 설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20일 경북 봉화군에 있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Seed Vault)’에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기증했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보존하는 국가보안시설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레이더를 국가보안시설에 기증하기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시드볼트는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와 한국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2곳 뿐이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식량작물 종자를 영구보관한다.

LG유플러스는 ESG 경영의 한 분야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하나로 시드볼트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저장소를 안전하게 지킬 계획이다.

U+스마트레이더는 국내 최초로 77㎓ 주파수 대역의 레이더를 활용해 보안사고 및 시설물 침입을 감지한다. 시드볼트 출입구와 기록물보존서고 등에 설치하면 AI가 침입자의 동작,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한다.

LG유플러스는 희귀 양서류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개구리 사다리 설치’ 활동도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NGO)인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개구리 사다리를 설치하면 멸종위기에 놓인 양서류가 콘크리트 농수로를 넘어 다닐 수 있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개구리와 도롱뇽 등 희귀 양서류를 보호하는 ‘생물종 다양성 보전활동’을 확대하고 LG유플러스의 ESG 경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