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경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스타트업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2018년 더벤처스와 협약을 맺고 처음 스타트업 생태계에 발을 들인 하이트진로는 2020년 5월 식품유통기업 아빠컴퍼니에 지분투자를 단행했었다. 2018년 1개, 2020년 5개, 지난해 8개, 올해 1개 등 총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식음료(F&B), 라이프스타일, 스마트팜, 지적재선(IP) 커머스 등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입해왔다. 투자 이후에도 스타트업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협업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브랜드 빌더 ‘헤드쿼터’ 제품 ‘투스티’와 협업해 황금 두꺼비 치약 시리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단발성 투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관계 유지를 통해 협업하고 성장에 필요한 추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퍼밋’에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퍼밋은 약 130개 선도 농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초보 농업인들을 위한 맞춤 스마트팜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푸드테크와 메타버스 분야에서 스타트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상무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패러다임에 맞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에 스타트업의 발굴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