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브랜드 ‘리그린’ ‘위드림’ 공개

입력 2022-04-27 17:29
현대백화점그룹 직원들이 서울시 강남구 현대백화점그룹 사옥 앞에서 ESG경영 통합 브랜드 ‘리그린’과 ‘위드림’이 적힌 안내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고도화를 위해 그룹 통합 브랜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공동 추진할 중장기 ESG 전략도 공개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브랜드·슬로건을 ‘리그린’과 ‘다시 그리는 지구’로 각각 정하고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과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와 폐기물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해 오는 205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량을 현재보다 60% 이상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산림청과 연계해 경기도 용인시에 16.5ha(약 5만평) 규모의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나무 1만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사회 부문은 ‘함께 키우는 미래의 꿈’이란 의미가 담긴 ‘위드림’ 브랜드를 앞세워 저소득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존 사회공헌사업에 추가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다. 올해는 만성질환 가족을 돌보는 24세 미만 청년을 뜻하는 ‘영케어러’와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는 ESG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의무 공시화’에 앞서 올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올해 이사회와 사외이사 평가 시스템도 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