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강화… 수소 융복합 사업 우선 추진

입력 2022-04-27 17:41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8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원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은 특히 수소 생산·활용 분야와 연계한 수소 융복합 사업모델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등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해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고, 이곳에서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또 약 150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커 도심의 친환경 발전에 유리하다. 이밖에 한수원은 수소 충전 분야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수소 융복합 관련 기술 및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도 유도하고 있다. 부품·장비의 연구개발에 드는 자금의 약 85%를 지원함으로써 연구개발 투자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협력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기자재 현지화 지원, 수출유방 기자재의 시범설치를 통해 사용기회를 제공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기자재 시범설치 지원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수원은 또 원전기업의 코로나19 경영난 극복지원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마련하고 대출을 시행했다. 또 2020년 5월 ‘에너지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원전 관련 기업의 역량과 미래 가치에 투자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