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나물·곰취… 강원 청정 봄나물 온·오프라인 총출동

입력 2022-04-27 04:05

강원도의 청정 봄나물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온·오프라인에 총출동한다(사진). 강원도는 27일 공영홈쇼핑 방송을 통해 명이나물과 눈개승마, 곰취, 참취 등 봄나물 4종과 절임간장소스로 구성된 봄나물 꾸러미 상품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25일 NS쇼핑에서 진행한 봄나물 판매전에서는 1200개의 꾸러미 상품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절임간장소스 2㎏이 포함돼 있어 쌈 채소, 나물무침 등으로 먹고 남은 봄나물을 장아찌로 담글 수 있다.

지난해 9월 도와 농특산물 판로확대 상생협약을 체결한 카카오커머스도 봄나물 판매에 나선다. 5월 2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 농가돕기 채널을 통해 명이나물(1㎏)과 곰취(1㎏) 1만 상자를 판매한다.

온라인에선 ‘제6회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행사’가 열린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산나물 특판행사는 5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와 대형산불의 피해를 본 임업인을 돕기 위해 강릉, 동해, 삼척, 영월에서 생산된 산나물 위주로 판매한다.

판매 품목은 산마늘, 곰취, 눈개승마, 취나물, 표고버섯, 솔송고(송이맛 표고), 참두릅, 어수리 총 8가지다. 강원더몰, 네이버스토어, 라이브커머스, 공영 TV홈쇼핑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최덕순 유통원예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도의 신선한 청정 봄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에서는 30일, 5월 1일 이틀간 태백시청 광장에서 태백산나물 마켓데이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를 연다. 곰취와 어수리, 산마늘, 산나물 세트 등 4종류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태백고원산채연구회와 산마늘연구회는 택배비용을 절반 지원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태백산나물을 선물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구에선 5월 6일부터 8일까지 2022 양구곰취축제가 열린다.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행사와 함께 공연, 체험, 전시, 판매, 먹거리 등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다. 방문객들은 봄 내음을 가득 담은 곰취 1㎏을 1만2000원에 살 수 있다. 또 금괴 뽑기, 곰취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인형극, 콘서트, 개그쇼, 토속 음식촌 등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