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도 포켓몬 완판… ‘Z플립3 에디션’ 5분 만에 매진

입력 2022-04-26 04:06
삼성전자가 25일 출시한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패키지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손잡고 출시한 ‘갤럭시 Z 플립3 포켓몬 에디션’이 판매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매진됐다. 포켓몬 열풍이 빵에 이어 스마트폰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0시에 출시된 포켓몬 에디션은 공식 판매처인 삼성닷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5분 만에 완판됐다. 11번가에서는 ‘그린’ 색상을 제외하고 전 색상이 매진 상태다. 포켓몬 에디션에는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을 비롯해 갤럭시 Z 플립3 단말기, 클리어커버, 피카츄 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등이 들어있다. 여기에 환상의 포켓몬 ‘뮤’의 홀로그램 스티커를 10% 확률로 포함시켰다. 출고가는 128만400원으로 기존 플립3 출고가보다 2만6400원 비싸다. 가격이 다소 높은데도 빠른 속도로 팔린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추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자리한다. 특히 최근 SPC의 포켓몬빵이 ‘띠부씰(캐릭터 스티커)’을 등에 업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갤럭시 플립 포켓몬 에디션도 인기 포켓몬 스티커를 구성에 포함해 관심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포켓몬 에디션의 추가 판매 여부를 확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그간 인기를 얻었던 한정판 제품들이 추가 판매됐던 전례가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포켓몬 에디션도 추가 판매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포켓몬 에디션의 전체 판매 수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미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해 ‘완판’에 성공시킨 바 있다. 플립3의 경우 톰 브라운 에디션, 휠라(FILA) 에디션 등이 출시됐었다. 또 다른 폴더블폰인 폴드 시리즈도 톰 브라운과의 콜라보 제품이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