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 복합관광지로 개발

입력 2022-04-26 04:08

충북 단양군은 중앙선 폐선 단양역∼심곡터널 1.7㎞ 구간을 복합관광지로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양군과 철도공단은 폐선 구간 인근 부지 2만7977㎡에 각종 전시체험 시설과 휴식 공간 등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20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 사업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단성역∼죽령역 8.2㎞ 구간 관광 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폐선 구간을 단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성역∼죽령역 폐선 구간에는 민간 자본 340억원을 들여 레일코스터 210대와 풍경 열차 4대, 기차 테마파크 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에 완공되는 시루섬생태공원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 해 평균 1000만명이 다녀가는 관광도시 단양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