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선거 유세 현장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둔기로 때려 수감 중이던 표모(70)씨가 24일 새벽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다른 수감자가 숨진 표씨를 발견해 구치소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당국은 표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표씨는 지난달 7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의 뒷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표씨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종전선언’ ‘통일’ 등을 주장해 왔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