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현지 팬들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도쿄돔 공연(사진)을 하루 더 진행한다. 도쿄돔에서 3회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K팝 걸그룹 중 처음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초 23·24일 2회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티켓 예매 대란이 벌어지는 등 현지 반응이 뜨겁자 25일 공연을 추가했다. 두 번째 공연 날인 24일에는 일본 전국 영화관에서 콘서트 장면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뷰잉’도 진행했다.
도쿄돔은 최대 좌석 수가 5만7000석으로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린다. 트와이스는 2019년 3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으로 트와이스는 2019년 진행된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 이후 2년 만에 일본 팬을 대면으로 만났다. 도쿄돔은 3년 만에 찾았다.
도쿄돔 공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트와이스의 네 번째 월드투어 ‘Ⅲ(쓰리)’의 연장선이다. 지난해 12월 25·26일 서울 공연을 시작한 이번 월드투어는 다음 달 끝난다. 지난 2월 미국에서만 총 7회 공연으로 1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다음 달 14·1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