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출입자 수기명부 수거 파기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무원이 지역 내 식당, 카페, 민간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7300여개를 직접 방문해 업체에 남아있는 수기명부를 수거, 파기해주는 서비스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업주들의 부담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수기명부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하면 개인정보 활용 범죄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성동구 관계자는 “출입명부 및 방역패스 의무화 중단으로 기존 수기명부 파기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몇몇 시설에서 명부를 아직 파기하지 않은 것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파기 서비스는 7~15일 금호1가동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으며, 22일 성동구 전역에서 확대 시행됐다. 구는 다음 달 6일까지 식품접객업소, 민간체육시설 등 관련 협회와 연계해 관련 시설의 서비스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