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축제 3년 만에 다시 연다

입력 2022-04-25 04:09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던 제14회 장미축제를 5월 25∼29일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의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총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대공원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 등을 준비했다.

우선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기(디퓨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개장기념 행사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드론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행사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 개막 점등 드론 불빛쇼, 불꽃 및 영상 공연 등과 함께 K-클래식으로 시작한다. 폐막 행사는 K-국악으로 마무리된다.

울산 예술가의 기교(아티스트리 인 울산), 장미 거리공연(로즈 버스킹), 어린이 뮤지컬 등의 공연도 제공된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10시까지 장미원과 남문광장에서는 시민참여 전시·체험프로그램 행사로 장미계곡, 장미스튜디오, 벼룩시장, 장미카페 등이 마련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