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30’ 홈피 조만간 개통 … 군 사역, 온라인으로도 통한다

입력 2022-04-22 03:02
국군 장병을 위한 기도회에서 장병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복음의전함 제공

최근 침체된 군선교 회복을 위해 온라인 활용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른 시일내 ‘군선교 비전 2030’ 캠페인 관련 홈페이지가 개설돼 온라인상에서 보다 효과적인 군선교 사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교계에 따르면 비영리 광고선교 단체인 ‘복음의전함’은 올해부터 100만 장병의 한국교회 파송을 목표로 ‘군선교 비전 2030’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조만간 ‘비전 2030’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홈페이지에는 대표적으로 군종목사단이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겪고 제작한 영상이 올라간다. 또한 ‘비전 2030’ 군선교 핵심사역의 주요 포인트인 군 장병-지역교회 연결을 위한 ‘교회 찾기’ 및 군장병 파송 현황 업로드 기능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음의전함’은 온라인상에서 한국교회와 군인교회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복음의전함’은 ‘예드지(예배는 드려야지) 예배 영상’ 80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군 복무 기간 동안 주일에 있는 각종 훈련과 격오지 근무로 인해 ‘온·오프라인 예배’에 참여하기 힘든 기독 장병이 주일예배를 꼭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한 ‘12분 온라인 예배 콘텐츠’를 말한다. 설교는 ‘만나다, 더알다, 배우다, 바뀌다’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20~30대 장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명인사의 간증과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신앙적인 고민, 기독교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 등이 담길 예정이다.

복음의전함 관계자는 “군선교는 대한민국 선교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그동안 대한민국 군인을 위한 첫 번째 세대별 광고 사역을 열심히 준비해 왔다”면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복음 캘린더 제작, 배포 및 위문송 제작 등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비전 2030 캠페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