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사진)가 임신 사실을 알렸다.
샤라포바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35번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소중한 시작! 둘을 위한 생일 케이크를 먹는 것은 언제나 내 특기”라는 글과 함께 해변에서 D라인을 뽐내는 사진을 올렸다.
샤라포바는 2005년부터 10년 넘게 여자 스포츠스타 수입 1위를 지킨 월드스타다. 2004년 17세 어린 나이에 윔블던 대회에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세리나 윌리엄스를 꺾고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차례 메이저 트로피를 따내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실력에다 스타성까지 갖췄다. 2020년 2월 은퇴한 뒤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약혼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