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역사에서 교회의 갱신을 외치는 목소리는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갱신을 조명하는 방식과 메시지를 담아내는 그릇 역시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갱신과 보완에 설득력을 주는 것이다. 저자는 성도 대다수가 소속돼 있는 제도권 교회에 경종을 주기 위해 제도권 교회를 이탈한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고 양적, 질적 연구를 병행해 설득력을 극대화했다. 각 장과 장 사이마다 비제도권 교회 사례를 인터뷰해 풀어낸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