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스페인 태양광 사업 이르면 월내 첫 삽

입력 2022-04-21 04:09
한국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스페인 태양광 발전 사업이 이르면 이달 중 첫 삽을 뜬다.

20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와 코르도바 두 곳에 설치할 예정인 ‘로사 태양광 발전소’가 조만간 착공식을 갖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달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사 태양광 발전소는 서부발전이 유럽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태양광 사업이다. 축구장 500개 크기인 383만㎡ 부지에 157㎿급 태양광 시설을 짓는다. 인근 7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한화솔루션이 시공을 맡고 서부발전은 준공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28년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로사 태양광 발전소가 순조롭게 착공하면 유럽 내 신·재생 에너지 틈새시장 경쟁에 뛰어든 서부시장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은 발전·송전·배전이 모두 민영화돼 있는 유럽 전력시장에 2020년 처음으로 진출했다.

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