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퇴임 후 거주할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에 19일 이삿짐을 실은 차량들이 도착했다. 경남 양산시의 사용승인이 18일 이뤄지면서 이날 오전부터 인부들이 트럭에서 이삿짐을 내리고 사저로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삿짐 일부는 문 대통령 측 가구, 일부는 경호동 집기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 내외는 18일 지산리 5개 마을 600가구가 넘는 주민들에게 이사 떡을 돌리면서 미리 입주 인사를 했다. ‘이웃이 되어 반갑습니다. 문재인 김정숙’이라고 적힌 이사 떡 상자에는 팥시루떡, 약밥 등 3가지 떡이 들어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다음 달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뒤 곧바로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양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