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뛰어들어 생명 구조… 포스코청암재단 ‘히어로즈’ 선정

입력 2022-04-20 04:07

포스코청암재단은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4명을 살린 이광원(42·사진)씨, 김정수(45)씨, 정백교(45)씨와 바다에 빠져 익사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구조한 강동엽(58)씨를 히어로즈로 선정하고 19일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씨를 비롯한 3명은 지난 2월 20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인근에서 바다로 추락하는 차량을 목격했다. 김씨와 정씨는 밧줄을 던져 차량 후사경에 묶은 뒤 잡아당겼다. 이씨는 바다에 뛰어들어 가라앉는 차에서 탑승자 4명을 구조했다. 강씨는 지난달 27일 제주도 동한두기 앞바다 인근에서 바다에 빠진 아이를 구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포스코히어로즈팰로십을 제정하고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을 발굴해 현재까지 57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