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재혁(52·사진)이 새로운 음반 ‘쇼팽 발라드’와 함께 첫 전국 투어에 나선다.
조재혁은 18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녹음한 음반이 이제야 발매됐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 같다”며 “음반 작업을 할 때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기록으로 남는 음반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쇼팽의 음악은 피아니스트에게 늘 연구 대상”이라며 “음반 작업을 계기로 작정하고 연습한 덕분에 나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조재혁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제주도와 천안, 진주, 여수, 서울, 울산, 전주, 강릉 등 8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펼친다. 그는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콩쿠르 1위, 모나코 몬테카를로 피아노 마스터스 국제콩쿠르 입상 등을 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