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영업 이익이 지난해 4년 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보험료 인하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액은 지난해 2.9% 증가한 반면 보험료 수입은 8.1% 급증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 이익은 3981억원으로 3799억원 적자를 본 전년보다 7780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영업 이익은 팬데믹 기간 자동차 운행량 감소에 따른 사고율 하락 덕분에 증가했다. 자동차 사고율은 2019년 17.8%에서 2020년 15.5%, 2021년 15.2%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손해율 등 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등을 통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자동차보험 4년만 흑자 전환… 금감원 “보험료 부담 최소화”
입력 2022-04-19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