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이 설립 5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끼리끼리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사투리 ‘모드락’과 한자 ‘즐거울 락(樂)’을 합친 단어다. ‘모두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7년 4월 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인 직업 제공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모두락’에는 시각 청각 지적 지체 등 장애인 50명을 포함해 56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카페,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1호점을 설립한 후 2018년에 2호점과 3호점을 잇달아 열었다. 제주항공은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2018년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한 장애인고용 신뢰기업 ‘트루컴퍼니’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