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15일 다목적 공연시설을 갖춘 연수문화예술회관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연수종합문화예술회관은 연수동 581의2 일대에 총 사업비 49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061㎡ 규모로 건축된다. 736석의 중형급 공연장과 전시실, 편의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뮤지컬, 대중음악 콘서트, 발레, 무용 등 전문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다목적 공연시설이다.
연수문화예술회관 외관은 문화의 꽃을 피우려는 연수구 의지를 반영, 꽃봉우리를 연상하게 설계했다. 구민들의 문화향유권 보장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미관시설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연수문화예술회관은 2024년 9월 준공된다. 이후 운영주체 선정과 장비 시운전 등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 3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운영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한다. 연수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주민들의 빗발치는 요구가 본격화된지 10여년만에 착공했다.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 구청장은 “연수구의 오랜 숙원사업을 안전하게 잘 마무리해 40만 연수구민의 문화 요람이자 지역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전당으로 연수구 문화클러스터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이 문화예술 인프라가 된만큼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