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K뷰티 산업 육성… 밸류체인 조성

입력 2022-04-18 04:08

대구와 경북이 K-뷰티 산업 중심지 목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역의 뷰티 산업 인프라를 모두 활용해 뷰티 상품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특화업종 혁신·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초 지역의 뷰티 산업 인프라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구·경북 광역권 뷰티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대구시의 대구테크노파크와 경북도의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이노비즈협회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준비했다. 또 지역기업의 전주기 지원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대구와 경북은 풍부한 뷰티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시는 2월 화장품 효능평가 장비 17종을 도입해 대구테크노파크(한방뷰티융합센터)에 피부임상 인프라를 구축했다. 경북도는 그동안 추진한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0년 경산시에 화장품 제조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