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화장품 종합포장재 전문기업 ‘연우’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우 지분 55.0%를 2864억원에 사들인다. 한국콜마는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친환경 용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는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비롯해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인 미국 PTP, 캐나다 CSR 인수를 진두지휘했던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설립된 연우는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국산화하고,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해 내용물 산화를 방지하는 ‘에어리스 펌프’를 상용화했다.
지난 3년간 평균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50%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 고객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한국콜마, 글로벌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 인수
입력 2022-04-15 04:09